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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나무 심리상담연구소

동대부중 소명(본분사) 2014년~2025년 진로상담 본문

진로 이야기

동대부중 소명(본분사) 2014년~2025년 진로상담

동쪽숲 2025. 4. 9. 09:09

진로상담 핵심 메시지

*<행복성찰>(우리교육, 2014년, 김권태) 참고

 

 

소명은 타고난 나의 개성을 이 세상에 온전히 쓰는 것입니다. 따라서 소명은 내가 이 세상에 온 목적이기도 합니다. 타고난 자기의 개성을 온전히 실현하는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이 이미 내 안에 있다는 것을 믿고 실현하는 일입니다.

 

知人者智 自知者明 勝人者有力 自勝者强

지인자지 자지자명 승인자유력 자승자강

 

남을 아는 것이 지혜라면,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은 밝음입니다.

남을 이기는 것이 재주 있고 힘 있음이라면,

자기 자신을 이기는 것은 진정한 강함입니다.”

 

, 이 구절은 노자 33장에 나오는 한 구절입니다. 특이한 것은 노자는 우리가 좋게 생각하는 개념인 지혜()’를 여기서는 별로 좋지 않은 뜻으로 썼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지혜는 남을 아는 잘난 체, 지혜로운 체라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반면에 밝음()’이라는 말은 자기 자신을 아는 것, 자기의 타고난 본분, 자기의 소명에 대해 아는 것을 뜻합니다.

이어서 노자는 남을 이기는 것이 재주 있고 힘 있음()’이라면, 자기 자신을 이기는 것은 진정한 강함()’이라고 말합니다.

어떻게, 그 의미가 머리에 들어오십니까?

 

1. 이끄는 이야기

토끼와 거북이

1) 그럼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통해 위 고전의 문구를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느 날 토끼와 거북이가 달리기 경주를 했습니다. 그러나 멀리 거북이를 제쳐 놓은 토끼는 중간에 잠을 자고, 거북이는 짧은 다리지만 열심히 쉬지 않고 기어올라 토끼를 이겼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어릴 적 이 이야기를 통해 토끼처럼 자만하지 말고, 거북이처럼 성실하게 살아가라는 교훈을 배웠습니다. ,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쯤에서 우리는 이 이야기를 다시 한 번 읽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토끼가 거북이에게 진 것은 분명 게으르고 자만해서이기도 하지만, 실은 토끼의 목표는 산 정상이 아니라 거북이를 이기는 데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토끼는 거북이를 앞지른 순간 더 달릴 의미가 사라져 잠을 잔 것입니다.

반면에 거북이는 자기가 이미 토끼에 비해 불리한 조건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거북이는 토끼를 이기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산 정상에 오르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옆에 아무리 빠른 치타가 오건 표범이 오건, 거북이는 상관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을 이기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거북이는 자기가 정한 산 정상에 오르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산 정상을 우리 모두가 갖고 있고 또 이루어야 할 자기만의 소명이라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우리는 남들이 정해 놓은 기준에 따라 자기도 모르게 꼭두각시처럼 살아가는지도 모릅니다. 남들이 인정해 주는 좋은 대학에, 좋은 직장에, 좋은 아파트에……, 그런 경쟁에서 밀려나면 왠지 스스로 패배자가 된 기분이 듭니다. 또 우리는 그것을 견딜 수 없어 합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최고로 알아주는 대학교의 학과가 있습니다. 여기만 나오면 사람들이 모두 인정해 주는 좋은 직장과 많은 수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안정된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릴 적부터 모두 이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달리도록 배워 왔습니다.

그러나 잠시 이 구조를 한번 되짚어 보겠습니다. 이를테면 이 학과에서 신입생 열 명을 모집했다고 합시다. 모두에게 인정받을 수 있고 미래가 보장되는 그 학과에 들어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지원을 합니다. 천 명이 지원을 했다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러면 합격생 열 명을 제외하고 당연히 구백구십 명은 떨어지게 돼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불합격생들은 아직 자기 실력이 부족하고 노력이 부족했다고 여기며 계속 도전을 합니다. 그러다 그것이 안 되면 자신은 패배자이며 더는 쓸모없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패배는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구조의 문제이며, 그것이 옳다고 가르치는 교육의 문제입니다. 우리를 무한 경쟁의 구도로 몰아넣고 짐승처럼 약육강식하라고 강요하는 사회와 교육의 문제인 것입니다.

만약 이들이 남들이 정해 놓은 기준을 따라가지 않고, 자기가 정말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소명을 찾아 떠났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마 그 천 명이 다 저마다의 자리에서 자기가 원하는 산 정상에 오를 수 있었을 것입니다.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고, 또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일들이니 그 과정 하나하나를 즐기면서 온전히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그것은 남들과 비교하고 경쟁하는 것이 아니니, 지금 이 순간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살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다가오는 어려움들은 오직 자기와의 싸움이니, 그 어려움조차 결국 기쁨으로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여기에는 좌절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패배라는 것이 없습니다. 마치 물이 흘러갈 때 그 앞에 있는 웅덩이를 다 채우지 않고는 단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듯이, 모든 것은 다 내 소명으로 나아가는 데 꼭 필요한 가르침이 될 뿐입니다. 그러므로 삶에서 원하지 않게 다가오는 고난 또한 소명으로 가는 큰 전환점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랑하는 벗들과 서로 격려하고 이끌어 주며 저마다의 소명으로 나아간다면, 그것이야말로 참생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명이라는 자기실현은 실은 이렇게 성취와 지족, 초월이라는 행복이 모두 한 자리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로서의 행복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경쟁을 통한 성취만이 행복이라고 배워 왔습니다. 불확실한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한 경쟁은 불가피한 것이라고 배워 왔습니다. 그리고 자기의 산 정상이 아니라 남들이 정해 놓은 산 정상에 다 같이 경쟁하며 오르도록 배워 왔습니다. 승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배워 왔습니다.

이것은 우리 모두를 패배자로 만드는 생각입니다. 우리에 가둬 놓고 적자생존을 강요하는 폭력의 철학입니다. 여기서 어떻게 사람들이 미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사람들이 죽지 않겠습니까?

요즘은 세상에 한창 꿈을 키워 나가야 하는 초··고생부터 일생을 통해 얻은 지혜를 다음 세대에 들려줘야 할 어르신들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합니다. 참다운 삶을 살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살아야 하는 적자생존의 무한 경쟁은 우리의 삶을 일상이 우울인 시대로 바꾸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영성과 소명에 대한 깨어남입니다. 각자가 본디부터 갖고 있는 영성과 소명을 이해하고, 그것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것을 막고 있는 어떤 사회구조가 있다면, 그 구조를 바꾸는 것 또한 우리 모두의 소명임을 자각해야 합니다.

 

 

강아지똥

2) 그럼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이 산 정상, 이 소명의 산 정상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여러분들 혹시 권정생 선생님의 동화 <강아지똥> 이야기를 알고 있습니까? 강아지똥은 태어나는 순간 자신이 똥이라는 사실에 절망했습니다.

나는 왜 하필 더러운 똥으로 태어난 걸까?’ ‘나 같은 놈은 저주받은 존재야. 그러니 하루 빨리 죽어 없어져야해.’하며 자기를 비난하고 어서 빨리 죽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봄볕이 따사로운 오후에 한 아기가 아장아장 걸어오더니 자기를 보며 손뼉을 치고 환하게 웃음을 주는 것이 아닙니까?

강아지똥은 생각했습니다.

, 나는 저주받은 존잰데, 나는 더러운 존잰데, 어째서 저 아기는 내게 환한 웃음을 주는 것일까?’하고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강아지똥은 어느새, 자기도 모르는 사이 봄볕에 환한 민들레꽃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것은 자기가 잘 모를 뿐이지 저마다 자기만의 쓰임과 가치를 가지고 이 세상에 온 것입니다. 아무리 비싼 다이아몬드라 할지라도 몇 트럭을 씨앗에 뿌려줘 봤자 민들레 씨앗 하나 꽃피울 수 없는 것입니다. 바로, 우리가 천하게 여겼던 이 개똥만이 민들레 씨앗의 거름이 되어 꽃을 피울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세상 모든 것은 이렇게 저마다의 소명을 가지고 이 세상에 온 것입니다.

 

2. 주제

모든 존재는 다 저마다의 소명이 있습니다. ‘소명이라는 것은 자기가 본래부터 부여받은 자기만의 타고난 개성을 말합니다. 소명은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으며 또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이 소명을 완수해야하는 권리와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기만의 소명을 갖고 또 그것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이 있으면, 그 외의 모든 것들은 이 믿음을 견고하게 하는 하나의 수행이 될 뿐입니다.

이렇게 자신만의 소명을 찾고 또 그것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 바로 행복의 첫 번째 범주인 성취의 기쁨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나누기

1) <토끼와 거북이> <강아지똥> 이야기를 통해 다함께 소명의 의미를 생각해 본다.

2) 활동지 <나의 비전, 나의 소명>을 통해 자신만의 비전과 소명을 탐색해 본다.

 

 

<나의 비전, 나의 소명>

1. 소명이란?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 합니다. 소명이란 저마다 타고난 자기의 개성을 완성하는 것이므로 우리는 자기의 소명에 대해 모두 천재입니다. 그것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기에 스스로 노력하게 되고, 자기가 잘하는 일이기에 스스로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소명은 그것을 이루는 과정과 결과가 하나이기에 소명을 생각하는 것만도 기쁨이요, 소명을 이루는 과정 또한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성공지상주의자
미래의 목표에만 전념하고 현재를 중시하지 않으며, 과정이 어떻든 결과가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 미래의 성취에만 의미를 두는 사람.


목표를 향한 과정결과
소명을 향한 사람
지난 과거를 성찰하고, 지금여기의 현재를 만족하며, 미래의 꿈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는 사람. 자기의 타고난 개성을 세상에 바르게 쓰는 사람.


목표를 향한 과정=결과
허무비관주의자
현재와 미래 모두를 비관하고, 과거의 실패에 붙잡혀 세상을 냉소적이고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 죽음 앞에 모든 게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목표를 향한 과정결과
쾌락회피주의자
현재의 기쁨만을 중시하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가꾸지 않는 사람. 현재의 만족에만 의미를 두는 사람.


목표를 향한 과정결과

 

2. 나의 소명을 향한 4가지 질문
1.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하지 않고는 살 수가 없는가?
1)
2)
3)
2. 내가 잘하고, 소질이 있는 일은 무엇인가?
나는 나만의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가?
1)
2)
3)
3. 내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일은 무엇인가?
나는 이 일을 통해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
1)
2)
3)
4. 내가 나 스스로 경제적 독립을 이룰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나는 어떤 일을 통해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경제적 품위를 유지하며 살 수 있는가?
1)
2)
3)

 

*위와 같이 소명을 위한 4가지 질문을 던져보고, 4가지 질문 모두에 해당하는 일을 찾아봅니다. 만약 4가지 모두에 해당하는 일이 없다면, 위 질문 중 더 많은 부분에 해당하는 일을 찾아봅니다.

한 가지 명심할 점은 우리는 자기가 해보고 싶은 일을 모두 다 해보며 살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인생은 끊임없는 선택의 과정이며, 그 안에서의 고민과 갈등은 어쩔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비록 어렵더라도 우리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자신의 일을 가꾸어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어느 하나를 선택했으면 거기에 대해 책임의식을 가지고 선택하지 않은 일 또한 선택하지 않음에 대한 책임을 가져야합니다.

 

 

3. 나의 비전, 나의 소명
나의 비전, 나의 소명
what(무엇): 목표
 
그것을 해야만 하는 이유
why(): 의미
1)
2)
3)
4)
5)
나는 그것을 어떻게 이루어 갈 것인가?
how(어떻게): 방법
1)
2)
3)
4)
5)
6)
7)

*자신의 비전이 정해졌으면 그것을 해야 하는 지의 이유와, ‘어떻게그것을 이루어나갈 것인지의 구체적인 방법을 적어보세요.

 

*자신의 비전에는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조건을 붙이지 않습니다. 가령 글쓰는 것이 꿈인 친구가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조건을 붙였을 때, 글쓰는 과정의 기쁨과 글쓰는 결과의 기쁨이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베스트셀러라는 조건에 의해 부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나 잘하는 일을 원하지만, 대부분 해야만 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해야만 하는 일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여 그것을 자기의 소명으로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진정한 버킷리스트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무작정 떠나는 무책임한 욕망연습이 아니라,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 하더라도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그 다음날도 묵묵히 수행할 수 있는 일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러한 일을 발견하고, 또 그것을 평생 동안 가꾸어나가야 합니다.

 

*성공한 사람은 누군가를 이기고 최고가 되고 싶다. 나는 할 수 있다는 굳은 신념을 가진 사람이 아닙니다. 어떤 일을 하건 이 일에서 최고의 지점을 알고 싶다. 그 순간을 느껴 보고 싶고, 그것을 이루고 싶다에서 살아 있음의 기쁨을 누리는 사람입니다. 요리를 하는 사람이건, 권투를 하는 사람이건, 자동차를 만드는 사람이건, 이렇게 이 일에서 최고의 지점을 알고 싶고, 느끼고 싶고, 이루고 싶은데서 그 의미를 발견하고 몰입을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